영동고속도로, 주말 버스전용차로 종료…지정체 '숨통 확'

영동고속도로 주말 버스전용차로가 지난 26일로 운영을 종료했다. 주말 고속도로 지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9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주말 버스전용차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입됐다.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운영됐다.

강원권에도 KTX 운행이 시작되면서 고속버스 노선이 줄어 일반차로는 정체되고 전용차로는 한산한 경우가 많았다.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버스단체가 해결책 논의 결과 지난 3월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5월말까지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전용차로 안내표지 철거, 차선 재도색 등 시설물 정비와 함께 당분간 운전자들이 자주 접하는 도로전광판, 영업소 현수막, 교통방송 등을 통해 운영 종료를 안내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정차해야 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갓길 정차 후 탑승자 모두 도로 밖으로 신속히 대피하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나 보험사 등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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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