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1년 전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달(2.8%)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2.7%)과 2월(2.9%) 2%대를 기록했으며 3월 3%로 올랐다가 4월 다시 2%대로 떨어졌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3% 상승했다.
신석식품지수 중 신선어개는 1.8% 하락했으나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이 각각 5.8%, 37.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 2.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7.7% 올랐다. 특히 농산물은 지난해와 비교해 17.4%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사과(81%), 배(109.8%), 토마토(32.8%), 쌀(7%), 수박(23.8%), 고구마(1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4.7%), 국산쇠고기(-4.3%), 닭고기(-10.2%), 바나나(-15.8%)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2% 올랐다. 가공식품은 1.8%, 석유류는 3.1% 올랐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지난해보다 전기료는 1.6%, 도시가스는 3.1% 각각 올랐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와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9%, 3.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택시료(22.3%), 외래진료비(2%), 하수도료(7.1%) 등이 주로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7.2%), 보험서비스료(15.1%) 등은 상승했고 승용차임차료(-8.4%), 자동차보험료(-2.6%)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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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