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노동특위·안보특위 등 민생특위 가동…야 상임위 '보이콧'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맞서 당내 재난안전특위와 노동특위, 외교안보특위 등의 회의를 열고 국회 일정 '보이콧'에 나선다.



노동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폭염·호우 예방 대책, 현안 및 주요 입법과제를 보고받는다. 오후에는 반포3주거구역 재건축 현장을 찾아 건설현장 폭염·호우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재난안전특위는 이날 행정안전부와 함께 북한의 오물풍선 피해 지원계획과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 등을 논의한다.

외교안보특위는 이날 외교부·통일부·국방부로부터 부처별 현안보고를 받고 북한 도발 대응방안, 북한 인권문제 등을 의논한다.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민주당 등 야당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에너지특위 회의를 시작으로 총 15개 특위를 가동할 계획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폭거에 의해서 선출한 상임위원장을 저희들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거기서 진행되는 일정에 관해서도 전혀 동참하거나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향후 예상되는 민주당 단독의 의사일정 예고는 국회의장의 폭거와 위헌적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결과물"이라며 "국민의힘은 이에 참여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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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