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5월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8개월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5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인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50억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인천의 역대 5월 수출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수입은 2.8% 증가한 51억 달러, 무역수지 적자는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40억6000만 달러이다.
인천의 최대 수출 폼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한 15억3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6.8% 증가했다.
베트남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71.7%, 236.5%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10.4%), 미국(11.5%), 베트남(15.0%), 대만(32.6%), 싱가포르(23.5%) 등 상위 5대 수출국으로의 수출은 일제히 증가했으며, 이 중 미국을 제외한 국가로의 최대 수출 품목은 모두 반도체였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수출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각 종 규제와 최저임금 등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수출업계 규제 개선과 애로해소를 통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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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