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인 202명 의성 정착
경북 의성군은 귀농인 유치 실적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실시한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 의성군은 귀농인 202명을 유치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귀농인 213가구에 비해 11가구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의성군이 귀농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임을 보여줬다.
지난해 귀농인 유치 상위 5개 지역 중 3개는 경북도 지자체이다.
의성군의 이같은 귀농인 유치 성공은 비옥한 화산 토질,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로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이 큰 요인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추진,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 도시민 유치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 것도 큰 성과를 보였다.
군은 귀농인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재정 지원을 통한 초기 정착을 돕고 있다.
다양한 농업기술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귀농인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단밀면 생송리에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 17억원을 투입해 예비 귀농인들이 영농 준비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의성愛새내기행복충전소 10개소를 새로 조성하는 등 귀농인의 집 28개소를 운영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특색있는 도시민 유치사업과 함께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