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부터 임산부 분만 시 35세 이상이면 의료비 지원

'2024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
'서울형 키즈카페' 130개소로 확대 운영

서울시는 하반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달라지는 제도들을 이해하기 쉽게 담은 '2024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행'과 '매력'을 구분해 12개 분야, 총 3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의료비 부담이 많은 35세 이상(분만 시 연령기준) 임산부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체계적인 산전관리를 받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실내 놀이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74개소에서 130개소로 확대·운영한다.

서울시민의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전문 심리상담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서남권역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추가로 조성한다.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수급자가 집에서도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 재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가 시범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청년부상 제대군인에게는 종합건강검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탈시설 정신장애인에게는 자립정착금을 제공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육사다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를 신설해 발달지연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서비스 개시 후부터 지원대상자 확대의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왔던 무료 교육플랫폼 '서울런'의 가입 대상자를 2024년 하반기 확대한다.

또 중장년 일자리와 직업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를 광진구 자양동에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상동기범죄 등으로부터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물품지원사업을 서울시민에서 서울생활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 운전을 실천한 시민에게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67%를 차지하는 건물에 에너지 신고·등급제를 시행한다.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수도요금 감면' 신청 시 대상자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감면 신청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수도요금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고지·납부하고 3000원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도요금 전자고지를 확대·시행한다.

시는 고금리·고물가의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거래대금 미회수 등 신용거래 실패로 인한 부도 및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중소기업의 생존력을 확보한다.

이외에 기후위기 대응과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동행을 접목한 대중교통분야 새로운 패러다임 '기후동행카드'가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하고 시민 생활 속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온다. 수상 대중교통 시대의 문을 여는 한강 리버버스도 10월에 만날 수 있다.

서울시청 1층 로비는 12년 만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안내데스크 뒤편 미디어월, 실내정원, 카페형의 열린 민원실, 무인 로봇카페 등 방문객을 환대하는 매력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민 투표를 통해 '서울림'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 서울시청 1층 로비 곳곳에는 포토스팟이 마련돼 있다.

또 '게임·e스포츠 위크'가 9월6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유명 e스포츠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물론, 게임개발 공모전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돼 게임 산업 분야로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형래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시민들께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달라지는 정책을 제대로 알고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유용한 안내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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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