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년간 청년창업자 38명 육성…작년 매출만 38억

경북 구미시가 청년 창업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2년간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자 38명을 육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 청년 사업가는 ▲푸드리푸드 박진우 대표 ▲더블제이이엔씨 김주희 대표 ▲에코에듀센터(DUP) 신혜림 대표 ▲선산 김성식 대표 등이다.

'고등어 청년'으로 불리는 푸드리푸드 박 대표는 99.9% 가시 제거 기술과 직접 재배한 허브로 비린내를 제거한 한 끼 고등어 팩 사업화를 통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매출 11억5000만원, 신규 고용 창출 10명을 달성했다.


더블제이이엔씨 김 대표는 고도화된 이동식 다관절 로봇 장치를 개발해 아주스틸, 현대모비스, 루셈 등에 납품하고 있다.

총매출 11억8000만원 달성, 신규 고용 7명을 창출하는 등 중소기업중앙회(KBIZ) 기업경영 표창을 받아 구미시 제조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환경문제와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에코에듀센터(DUP) 신 대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구미지역 특산품인 선산 쌀로 만든 전통주로 '202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을 받은 ㈜선산 김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이 구미시에서 꿈을 펼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오래도록 머물 수 있도록 구미시만의 파격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010년부터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 청년 창업자를 위해 창작 교육, 1대1 맞춤형 특화 교육, 시제품 제작, 사업화 자금,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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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