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도서관에서" 울산지역 도서관들 문화행사 풍성

교육청 산하 도서관, 작가 작품·원화 등 전시

울산시교육청 산하 도서관들이 7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 예술 전시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울주도서관은 오는 21일까지 2층 갤러리에서 이순옥 작가의 '엄마 오리 아기 오리' 원화 11점을 전시한다.

따뜻한 봄날, 걱정쟁이 엄마 오리와 장난꾸러기 아기 오리가 호수공원으로 첫 나들이 가는 모습 등 현실감 있는 육아 일상을 그린 오리 이야기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유쾌한 반전을 선사한다.



남부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기쁜 우리(라온제나)'를 주제로 1층 갤러리에서 대한민국손글씨(캘리그라피) 울산 초대 작가전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문형아 등 6명 작가의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은 마담손 누리단 소속으로 울산미술대전, 외솔다소니 공모전 등 다수 대회에서 수상했고, 문화행사 강의를 맡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부도서관은 오는 26일까지 1층 로비에서 나무토끼 작가의 그림책 '색을 파는 가게' 원화 14점을 전시한다.

'색을 파는 가게'는 차분하고 따뜻한 글과 소박한 듯 투명한 수채화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다.

바람이 불면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고, 그때마다 가게에서 파는 색으로 물드는 사람과 마을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대한 단상을 보여준다.


도서관 관계자들은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이 풍성해지고 여유로워질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작품을 관람하며 여름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려버리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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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