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서 ‘고출력 이차전지 소재부품 대응용 성능검증 플랫폼 기반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고출력 4680 원통형 이차전지 핵심 소재·부품 실증기반을 구축해 이차전지 제조 기술 선점과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43억원 등 총 14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된다.
주요 업무는 ▲4680 원통형 전극제조·조립·평가·분석 장비 구축을 통한 실증기반 조성 및 시제품 제작을 통한 실증 지원 ▲친환경 무용매 혁신 건식공정 기술 개발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인증 평가 및 국내외 표준제안 ▲전지 반제품/완제품 고도분석 및 평가법 개발을 통한 문제 기술 컨설팅 등이다.
그간 시는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전주기 통합 지원체계를 확장하기 위해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에 이차전지 기업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이었던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실증 기반(인프라)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미 구축된 소재·부품 개발에서부터 소형(파우치)·중대형(각형) 전지, 사용후배터리 재자원화에 이은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기반까지 연계해 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컨소시엄 기관과 관련 인프라를 집적화해 물리적으로도 최적의 지원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기존 인적⋅물적 인프라가 구축된 테크노산단 내에 장비 구축 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4680 규격의 이차전지는 테슬라를 필두로 다수의 완성차 업체가 탑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전지 제조사를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4680 원통형 이차전지 실증지원 기반이 구축되면 기업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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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