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벗겨진 신발을 찾으려던 70대 노인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숨졌다.
1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6분께 광주 동구 선교동 광주천에서 A(76)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A씨는 광주천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 신고 있던 신발이 벗겨져 물살에 떠내려가자 이를 건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물에 빠진 곳은 전날부터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나 광주시가 출입을 통제하던 구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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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