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0~9세 아동 비율 10.9% 전국 1위, 서울 5.3% 꼴찌

65세 이상 전남 26.7% 최고
세종은 11.3%로 가장 낮아

전국에서 세종시가 0~9세 어린이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반면 65세 이상은 최고인 전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발표한 6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통계를 바탕으로 전국 및 지역 별 0~9세 인구를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해당 연령대(0~9세) 인구는 전체 인구 5127만1480명의 6.3%인 322만8509명이다.

시도 별로 해당 지역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0~9세 비율은 ▲세종(10.9%) ▲제주(7.4%) ▲경기(7.0%)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5.3%) ▲전북(5.6%) ▲부산·경북(각 5.7%) 순으로 낮았다. 최고인 세종이 가장 낮은 서울의 2배가 넘었다.

1위인 세종과 2위 제주를 비교하면, 전체 인구는 세종(38만7940명)이 제주(67만2252명)의 절반을 약간 넘는 57.7%에 그쳤다. 하지만 9세 이하는 세종(4만2373명)이 제주(4만9477명)의 85.6%나 됐다.

또한 행안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7월 10일 기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9012명의 19.5%인 1000만 62명에 달했다.

65세 이상의 55.1%인 551만234명이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거주, 비수도권이 전체 주민등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49.2%를 크게 추월했다.

시도 별로는 ▲전남(26.7%) ▲경북(25.4%) ▲강원(24.7%)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11.3%) ▲경기(16.1%) ▲울산(16.6%) 순으로 낮았다. 이는 최고인 전남이 최저인 세종의 2배가 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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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