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와 업무협약
경기 안산시가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 미국 사립 국제학교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IPA·Island pacific academy)' 유치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미국 하와이주 IPA와 'ASV 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SV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IPA를 이곳에 유치해 운영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IPA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상의 외국교육기관이다. 국내외 학위인증이 가능해 외국 유명 대학으로의 진학은 물론 국내 우수 대학에 대한 특례입학도 가능하다.
IPA는 미국 하와이주 신흥 사립학교다. 이공대 특화교육(STEM) 프로그램과 로보틱스 교육으로 유명한 만큼 한양대 ERICA(에리카) 중심의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축한 ASV 지구와도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제럴드 테라마에 IPA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IPA 학교장은 "한국의 대표적 국제도시인 안산시에 세계적인 글로벌 아카데미가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교육의 경쟁력이 곧 안산의 경쟁력"이라며 "시의 교육 수준과 인프라를 확대함으로써 명품 교육도시 안산으로 미래를 그리고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도시, 교육을 위해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민선8기 시정 핵심과제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영재교육원을 설치하고 대부도 경기 안산국제학교와 경기 과학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