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세종에 가장 큰 허브센터 만든다…3500억 투입

스마트그린산업단지서 기공식
700여명분 일자리 창출 기대

아성다이소 세종허브센터 기공식이 25일 오후 세종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I8블록(소정면 고등리 산 65)에서 열린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박정부 회장을 비롯한 다이소 측 관계자와 최민호 세종시장 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생활용품 기업인 다이소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모두 350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연면적 16만 5354㎡ 규모의 세종허브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세종시로부터 건축 허가도 받았다.

다이소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오후에는 세종시청 4층 한글책문화센터에서 세종시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모두 1519개 매장에서 3조4604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다이소는 현재 전국에서 '남사(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북리 608의 23·연면적 10만 5785㎡)' '부산(부산 강서구 미음동 1663의 2·연면적 14만 2149㎡)' 등 2개 물류허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세종센터는 다이소가 운영하는 전국 3개 허브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이 센터는 충청권과 경기남부 지역 다이소 점포들에 상품들을 공급한다. 세종물류센터가 가동되면 700여명분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게 될 것으로 세종시는 전망한다.

한편 아성다이소가 허브센터가 들어서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세종시가 지난 2017년부터 조성한 총면적 84만 5000㎡로 전국에서도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우선 ▲논산천안고속도로 남천안IC(인터체인지)와 남풍세IC에서 각각 7㎞ ▲경부선철도 전의역에서 3㎞ ▲KTX천안아산역과 오송역에서는 각각 22㎞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2026년말까지 전체 구간(길이 134㎞)이 준공될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까지는 약 5㎞ 거리다. 산업단지에는 총 1106가구(아파트 964, 단독 131,다가구 21) 규모의 주택도 지어질 예정이다.

이는 올해 6월말 기준 소정면 주민등록인구(1115 가구, 2091명)와 비슷한 규모다.

이 가운데 당초 지난해로 예정됐던 아파트 분양 시기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2025년쯤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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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