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임하댐에 유입 쓰레기 '2만100㎥'…"처리율 50%"

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이달말까지 처리완료 계획

최근 집중호우로 임하댐에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가 2만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지난 7~8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유입된 쓰레기는 임하댐 2만100㎥, 안동댐 100㎥이다.



안동권지사는 양 댐 상류에 그물망을 설치해 부유물을 포집한 후 포크레인과 트럭 등 중장비를 투입해 인근 적치장으로 퍼내고 있다.

현재 부유물 처리율은 양 댐 모두 50%를 보이고 있다.


임하댐 유역인 안동시 임동면과 영양군 입암면 일대는 지난 8일 193㎜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누적 강우량은 안동댐 323㎜, 임하댐 234㎜이다.


최근 5년간 안동·임하댐에 유입된 부유물은 연 평균 2만2311㎥(안동댐 6571㎥·임하댐 1만5740㎥)다.

안동권지사 관계자는 "양 댐에 유입된 부유물은 이달 말까지 모두 물에서 건저낼 계획"이라며 "인근 적치장으로 옮겨진 부유물은 생활쓰레기 등을 분리한 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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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