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22%, 한동훈 19%…오차범위 내 접전

이재명, 수도권·호남 지역 1위…한동훈, 충청·영남에서 1위
조국 5%, 이준석·홍준표·원희룡 3%,…오세훈 2%, 안철수 1%

국민들이 원하는 차기 대통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박빙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전 대표가 22%, 한동훈 대표가 19%로 집계됐다. 격차는 3% 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275명) 중 55%가 이 전 대표를 꼽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자(355%) 중 48%가 한 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이 전 대표는 서울(17%), 인천·경기(24%), 광주·전라(46%) 지역에서 한 대표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 대표는 대전·세종·충청(23%), 대구·경북(24%), 부산·울산·경남(28%) 지지율이 이 전 대표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이 전 대표는 18~29세(11%), 30대(21%), 40대(37%), 50대(35%) 지지율이 높았다. 한 대표는 60대(33%)와 70대 이상(39%)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로 3위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각 3%의 선택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8356명에게 조사를 시도해 1001명(12.0%)이 설문에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신뢰수준은 9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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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