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에 구리시 합류…8호선 전구간 사용

별내선 6개 역사 포함 24개 역사 혜택 범위
오세훈 "수도권 동북부 연결…더 많이 확대"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구리시민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를 나눈다.

지난달 남양주시에 이어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별내선 개통일부터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까지,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202·1155·2212)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사용 가능하다.

앞으로 구리시에 위치한 경의중앙선(구리역)과 경춘선(갈매역) 2개 역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협약한 남양주시에 이어 구리시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기후동행카드로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 편익뿐 아니라 광역교통 문제 해결, 기후위기 대응 효과까지 기대되는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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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