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어떤 감자가 강할까" 평창군, 신품종 평가회

강원 평창군은 감자재배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감자 비교 실증 평가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이상기후로 인해 기존 수미 품종의 이상 증상 발생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품종 개량을 통해 이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골든볼, 서홍 등 신품종과 기존 수미, 두백 등에 대한 수량성, 품질, 식미 평가 등을 집중 비교했다.

평창은 예전부터 감자 주산지로 유명한 곳이나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점차 감자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어 기후변화에 강한 감자 품종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가회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다양한 감자 품종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존 품종과 비교하며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며 "신품종을 소개하는 자리가 계속해서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허목성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후 대비를 위해 품종의 시험 재배를 거쳐 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며 "감자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