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최저 27.3도' 푹푹찌는 밤…대구 15일째 열대야 기록

밤사이 덥고 습한 바람이 유입되며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대구·경북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13개 시군에서 열대야가 관측됐다.



주요지점 밤 최저기온은 대구 27.3도, 경산 27도, 칠곡 26.6도, 고령 26.5도, 울릉도 26.4도, 경주 26.3도, 구미 26.1도, 성주 26.1도, 청도 25.7도, 영천 25.5도, 상주 25.3도, 김천·포항 25.2도, 안동 25.1도, 울진 25도 등이다.

대구는 7월20일 이후 15일째, 포항은 7월24일 이후 11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대구와 경북에는 폭염경보가,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 발효된다.

대구·경북 전 지역 폭염경보는 지난 26일 이후로 10일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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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