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70대·마산 50대 여성
올해 온열질환 사망 4명으로
경남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2일과 3일 연속으로 3명이나 발생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3일 오후 2시37분께 창녕군 창녕읍 용석리 길가 갓길의 나무판자 위에 70대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36분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논밭에 50대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차 지역 병원, 2차 대구의 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현장 도착 당시 측정한 체온은 41도였다.
병원 측은 두 사람의 사망 원인으로 각각 열사병에 의한 급성심정지,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1시26분께는 밀양시 부북면 거주 60대 여성이 깻잎 밭에서 일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후 7시25분께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 경남의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7월4일 창녕군 장마면 80대 여성을 포함해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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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