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피살에 중동 불안 고조…산업부 "석유·가스 수급 차질 없어"

산업부, 업계와 긴급 상황점검
수급 차질시 대응…비축유 방출

하마스 최고지도자 피살로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긴급 상황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2일 대한석유협회에서 유관기관, 업계, 전문가와 만나 중동 석유·가스 수급 현황, 유가 영향, 비상대응태세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석유·가스 국내 도입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도 정상적으로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

향후 중동상황이 격화돼 수급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축유 방출, 수입선 다변화 유도, 대체노선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약 72%, 가스의 약 32%를 중동에서 공급하고 있는 등 중동의 상황은 국내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정부·업계·기관이 선제적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해 나갈 것이며 유사시에도 국내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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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