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상승하며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91포인트(1.97%) 오른 3만2077.33에 장을 열었다.
특히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장중 한 때 3400포인트, 10% 이상 급등했다.
닛케이지수 상승 폭은 1996년 10월 2677.54포인트를 넘으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경신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5일 닛케이지수는 사상 최대폭으로 폭락했다. 이에 따른 저가 매입 세력이 유입되면서 닛케이지수가 폭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오사카거래소에서는 오전 8시45분부터 10분 간 닛케이지수 선물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최근 하락세였던 수출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검토로 연결되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5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미국 경제 미래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됐다"고 NHK에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진행되고 있어 수출 관련 종목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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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