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중심·주거밀집 보행자도로가 숲길로 변모
2023년 모범 도시숲 인증에 이은 쾌거
전남 목포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하당지구의 십자형 도시숲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은 도시숲의 가치와 각 도시에서 조성한 도시숲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숲의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적 효과형 ▲건강 증진형 ▲국민 참여형 ▲경관개선형 등 총 5가지 유형으로 구분돼 선정된다.
목포시의 도시숲은 십자형 도시숲으로 경제효과 증진형에 속한다.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시숲이다.
목포 십자형 도시숲은 가로로는 장미의 거리(약 1.3㎞), 세로로는 번영로(약 1.7㎞) 구간에 해당한다.
이 숲은 지난 2009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2009년 지방자치단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어 지속적인 도시숲 활성화 노력에 따라 2023년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산림청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선정을 기념해 오는 9월 8일까지 전국 도시숲 50개소를 대상으로 방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한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작은 선물(기프트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배너를 찾아 인증샷, 도시숲 경관 및 이용 사진을 방문 도시숲명, 방문 일자를 포함해 산림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목포 십자형 도시숲 배너는 사랑의 광장 연못 데크에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목포 십자형 도시숲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 덕분이다"며 "시민과 더불어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명품 도시숲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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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