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태국인, 문경 공장서 흉기 휘둘러 고국 동료 살해

경찰, 범행 1시간 만에 검거

술에 취해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태국인이 범행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태국인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40분께 문경시 한 공장 숙소에서 태국인 B(60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 났다. 하지만 범행 1시간 만에 숙소에서 1㎞가량 떨어진 주택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또 A씨의 범행은 같은 숙소에 있던 동료 직원들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불법체류 상태였다"며 "정확한 경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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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