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해수욕장에서 조류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밀려가던 관광객 5명이 부표를 잡고 버티다 구조됐다.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제주시 조천읍 김녕해수욕장에서 관광객 A씨 등 5명이 조류에 먼바다로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씨와 일행 1명이 표류하던 중 갯바위에 연결돼 있던 부표에 안착해 구조를 요청했다.
조류에 휩쓸린 나머지 일행 3명도 부표를 잡고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들 중 3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날 제주 모든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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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