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고독사 예방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본격 추진

강원 고성군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인구변화와 1인 가구 급증으로 인한 혼자 사는 군민들이 사회적 경제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는 1인 위기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통신데이터의 사용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평상시와 다른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군, 읍면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알림으로 정보를 전송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담당자가 1인 가구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 등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기기나 센서 없이 기존 설치된 한전의 계량기를 통해 전력 사용량 분석과 통신데이터를 활용, 고독사 예방을 위한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

이에 군은 안부 살핌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생활 침해 및 심리적 거부감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함명준 군수는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촘촘하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 말 기준 고성군 1인 가구는 8282가구이며 이번에 지원받는 고독사 위험 가구는 총 3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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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