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오염물질 배출시설 민관 합동점검…지도·고발

울산시 남구는 14일부터 25일까지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점검을 위해 환경단속 공무원 6명과 민간단체 소속 환경모니터요원 4명으로 2개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합동점검반은 남구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5곳을 방문해 대기와 폐수, 기타수질오염원, 악취, 토양, 폐기물 분야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출시설 설치 신고사항 일치 여부, 배출·방지시설 정상 운영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폐기물 적정 보관·처리 여부, 오염물질 무단배출과 주변 환경오염 여부, 기타 환경관련법 준수 여부 등이다.

민간단체 소속 환경모니터요원들도 환경오염물질 배출 상태와 방지시설 정상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하고 사업장 내 환경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의 경우 현장에서 행정 지도하고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형사 고발 등 강력한 행정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환경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해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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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