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부동산R114 분석
서울 8만9188가구·경기 6만433가구 등 수도권 29만8490가구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60만가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15일 공동으로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2026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공동주택 물량은 총 59만9823가구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각각 ▲2024년 하반기에는 19만4280가구 ▲2025년 28만9244가구 ▲2026년 상반기까지 11만629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서울에 입주하는 물량은 총 8만9188가구로 예상됐으며, ▲경기 16만433가구 ▲인천 4만8869가구 등 수도권에만 29만84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었다.
다만 지방은 입주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세종과 제주의 경우 향후 2년간 입주 예정물량이 각각 3868가구, 1694가구에 불과한 데다 2026년 상반기 입주물량은 전무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협업해 생산한 정보로,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향후 2년간의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이다.
공개되는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양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정보,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 정보 등을 활용해 산정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되는 입주예정물량은 집계 특성상 청약홈 미이용 단지 등은 반영되지 않을 수 있고,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 물량 등에 따라 향후 예측치가 증가될 수 있으며, 특히 현재 시점에서 2026년도 입주물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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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