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것인 양 태연하게"…주운 카드 쓰던 남성 덜미

서울 경찰청, 주운 지갑서 꺼낸 타인 카드로 결제하던 남성 검거

한 남성이 타인의 카드를 주워 제 것인 양 사용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17일 서울 경찰청 유튜브에는 '저기 그 사람 아니야..?! 주운 카드 사용한 사기범 현장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9월 남성 A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카드로 결제를 완료했다. 하지만 A씨가 결제한 카드는 본인의 것이 아니었다. A씨는 타인의 카드를 제 것인 양 사용한 범인이었다.


112신고를 받고 편의점으로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인근을 수색해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을 불심검문한 끝에 남성은 타인 카드를 사용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가 주운 지갑 안에서 카드를 꺼내 썼다"며 "바로 검거한 덕에 피해품은 바로 회수됐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점유이탈물횡령·사기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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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