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해외 투자비율 50% 이하로…최대 소유주는 석유公"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산중위 국감서 답변
"2차례 투자 로드쇼…글로벌 기업 큰 관심"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해 글로벌 메이저 석유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진행하는 가운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해외 투자 비율을 50%보다 낮거나 그 정도 수준으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섭 사장은 17일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국 투자자가 들어오면 비율은 어느 정도로 합니까. 50 대 50 정도로 하고 있지요"라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보다는 낮거나 그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김 사장은 "그런 것들이 협상 과정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비율을 하고 있다고 하지는 않지만 석유공사를 최대 소유자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두 번의 투자 유치 로드쇼를 했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5일 석유공사는 본격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S&P Global(에스앤피 글로벌)을 투자 자문사로 선정했다. 지난달엔 업체의 요청으로 해외에서 2차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투자유치는 사업설명서(Flyer) 송부를 시작으로, 관심표명과 비밀 준수 계약 체결, 로드쇼·자료열람실(Dataroom) 과정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