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삼산 보람병원 제2호 달빛어린이 병원 지정

울산시는 남구 삼산동 ‘보람병원’을 울산지역 제2호 달빛어린이 병원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지정에 앞서 보람병원은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 신청을 위해 지난 10월 14일 지정 신청서를 남구보건소에 제출했다.

남구보건소는 진료 실적과 역량,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 선정 지표에 따라 심사해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 울산시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10월 18일 자로 지정을 승인했다.

10월 중으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선정 결과를 통보한 후 준비 과정과 시민 홍보를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보람병원은 여성과 아이의 건강을 함께 지키는 의료기관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8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취약 시간대 소아 경증 환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환자들의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울산·보라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함께 지정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울산의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돌보는 소중한 곳"이라며 "소아 경증환자 진료체계 강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또 올해 2월 16일 유관기관 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을 통해 소아환자 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도로 지정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올해 3월 울주군 천상 소재 ‘햇살아동병원’이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휴일 소아 진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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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