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내달 1일부터 평창 공영버스터미널을 민간에 위탁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평창 버스터미널은 개인사업자가 1976년부터 운영해 왔다. 최근 수년간 경영악화로 관리·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운영 중단 위기에 몰렸던 평창 버스터미널은 지난 7월 평창군이 매입한 후 오랜 기간 방치됐던 시설물 보수공사와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이후 조례 제정과 수탁자 모집을 통한 민간 위탁업체 선정해 지난 28일 최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선정된 민간 위탁업체인 강원여객자동차주식회사는 기존 여객 자동차운송·터미널 경험을 바탕으로 2029년 10월31일까지 5년간 시설물 관리와 매표 관리 업무를 책임진다.
이시균 군 안전교통과장은 "평창 공영 버스터미널이 민간 위탁 운영을 통해 여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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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