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충북 경제가 생산, 건설, 수출 분야에서 동반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가 14.6%, 자동차·트레일러가 12.2%, 가구가 68.6%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15.0%),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27.2%) 등의 여파로 2.3% 줄었다.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감소한 1조2432억원에 그쳤다.
토목 부문과 공공 부문이 각각 74.1%, 295.1% 증가했으나 건축 부문과 민간 부문이 39.2%, 40.9%씩 감소했다.
수출 분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63억 달러 규모의 제품만 선적하는 데 그쳤다.
메모리 반도체(39.4%)의 고군분투 속에 기타 유기·무기화합물(-84.2%),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부품(-45.0%), 컴퓨터 주변기기(-57.9%) 등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1.8%대 상승률로 내려앉으며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고용률은 0.4%p 상승한 66.6%, 실업률은 0.1%p 하락한 1.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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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