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 '세종캠퍼스고' 특목고 유형 교육과정 운영

모집 '우선선발' 아닌 '후기추첨' 배정 방식… 392명 선발
사회·국제, 미술, 체육, 과학·정보 등 총 4개 중점 과정 수업

단과대학형 고교학점제와 특수목적고등힉교 유형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세종캠퍼스고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한다.



25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율형 공립인 '세종캠퍼스고등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학생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몰입, 학습할 수 있는 모델학교로 원하는 분야를 학생이 직접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사회·국제, 미술, 체육, 과학·정보 등 총 4개 중점 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중점 과정은 ▲훈민, 사회·국제중점 ▲정음, 미술중점 ▲정음, 체육중점 ▲창제, 과학·정보 중점 4개다.

'훈민, 사회·국제중점'은 사회·국제 중점 과정으로 사회과학, 경제경영, 지리, 문화,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전문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미술 중점인 '정음'은 전문 미술 심화 교육을 통해 학생이 심미적 감수성 함양과 창의적인 예술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여기서는 학생이 드로잉, 미술 창작·이론, 미술 감상과 비평, 조형 탐구 등을 모두 이수하여,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겸비한 미술 분야의 인재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미술과 더불어 체육 중점 과정인 ‘정음’은 학생이 운동과 건강, 기초 및 심화 체육 전공 실기, 스포츠 경기 기술 등 일반고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육과 관련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학·정보 중점 과정인 '창제'는 이공계열의 세부 전공과 심화 교과목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예를 들어 물리 전공의 경우 미적분 1·2, 기하, 수학과제 탐구, 역학과 에너지, 물질과 에너지 등의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 과학고 수준의 교육과정 수요에 부응한다.

여기에 특목고 유형, 심화 교육과정 운영과 다른 중점과정과의 교육과정 유연화를 통해 심화·융합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모집은 '우선 선발'이 아닌 '후기 추첨 배정'으로 한다. 이는 고교평준화 정책에 맞게 운영하면서 일반고의 미래학교 우수 모델을 방향으로 한다.

2025년 첫 번째 신입생은 총 392명으로 훈민(사회·국제) 5학급, 정임(미술·체육) 각 2학급, 창제(과학·정보) 5학급으로 편성된다.

세종캠퍼스고등학교 교과특성화 4과정의 내신 산출 관련 "고교학점제 및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과목 수강생 수에 따라 성적을 산출한다"며 "일례로 공통국어 수강생이 400명이 신청하면 10% 40명, 드로잉 수강생 50명 역시 10%인 5명이 각각 1등급"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8년 정시와 수시 관련 진학 전략에 대해 "수시 관련 1개 학년 400명 규모의 내신 산출, 데이터 기반의 전문 상담 프로그램 활용 대비한다"며 "정시는 교육청 연합 학력평가, 수능 모의평가, 수능 데이터 개인 누적 종합 관리, 수능 교과목 학습시간 확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2025년 3월 1일 개교 예정으로 세종시 산울동 180에 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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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