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 마무리
옥탑·반지하 현황 결과 내년 하반기 공표 예정
건축 5~30년 829만 아파트 현장조사 제외
전국의 옥탑과 반지하 등을 최초로 포함한 세 번째 가구조택 조사가 마무리됐다.
통계청은 지난 11월8일부터 27일까지 20일동안 전국의 모든 거처 및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의 모든 거처 및 가구의 기초정보를 파악해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조사구설정과 표본추출틀을 구축하고 등록센서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조사다. 올해로 세 번째 실시됐다.
이번 가구주택기초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의 옥탑 및 반지하 현황 결과를 조사했다. 정부부처 및 지자체의 주거복지사업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25년 하반기에 공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자료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건축된지 5~30년이 된 아파트 829만 가구는 현장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응답부담을 줄였다. 고도화된 전자조사시스템을 통해 입력과 내용 점검을 동시에 수행해 조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였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에 실시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정확한 조사구 설정과 표본추출틀 구축에 활용하고, 등록센서스 주택통계의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조사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구주택기초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현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신 조사요원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실시된 가구주택기초조사 결과를 밑거름으로 하여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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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