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 휴대용 카트 등 생활용품 무료 대여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생활용품 대여 서비스'를 실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서대문구 내 1인가구는 지난해 통계청 발표 기준 40.7%로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구는 지속 증가하는 1인가구를 위해 센터 개소에 이어 이번 생활용품 대여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대상은 관내 거주하거나 학교·직장을 다니고 있는 1인가구로 센터에 구비된 생활용품을 한 명당 2점씩 최대 14일 간 대여할 수 있다. 7일 간 대여 후 다른 예약자가 없을 시 7일 간 더 연장할 수 있다.
대여 가능 물품은 여행용 가방(20·30인치), 휴대용 장바구니(핸드 카트), 스팀 다리미, 보풀 제거기, 전동드릴 세트·가정용 공구 세트, 드라이버 9종 세트, 캠핑 매트, 블루투스 스피커, 종아리 안마기 등이다. 향후 40여 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희망자는 방문이나 전화(070-4109-9532)로 신청하거나 포털사이트(네이버) 예약 후 물품을 대여한 뒤 원상태로 반납하면 된다. 대여 시 신분증과 1인가구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거주 공간이나 경제적 사유 등으로 인해 제약 받는 1인가구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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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