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지원금, 심리·성금 지원 등 추진하기로
충남도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피해 도민 유족들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등 5가지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도는 이들 유족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 ▲일대일 지원 ▲피해도민 심리지원 ▲성금 지원 ▲합동분향소 설치를 추진한다.
우선 도는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사망구호금 2000만원과 중앙대책본부가 심의한 금액의 장례비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한다.
재원은 국비 70%와 지방비(예비비) 30%를 투입해 유가족이 주소지 관할 시·군에 피해를 신고하면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또 시·군 협조를 구해 유가족 및 부상자 전담 공무원도 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유가족 트라우마 치유와 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연계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도는 구호기금과 직원 등을 통한 사고 피해 성금 모금도 추진하고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피해 도민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 설치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객 등 181명이 탄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외벽 담장과 충돌한 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현재까지 구조된 2명을 제외한 127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다.
현재 도민 피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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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