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가동

광주시가 설 연휴 기간 시민의 건강을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공동으로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상황실은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응급실 의료진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경증환자 분산을 유도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응급의료기관 21개소와 응급의료시설 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설 연휴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120콜센터(062-120),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시·자치구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네이버·다음 등 포털,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안내받거나 확인할 수 있다.

또 29일에는 5개 자치구 보건소의 주간진료(오전 9시~오후 6시)를 실시하고, 보건진료소 10개소를 명절 기간 요일별로 분배해 운영한다.

또 독감(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14개소)과 발열클리닉(12개소)을 지정해 운영한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대응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소방, 권역·지역모자의료센터, 지역분만기관, 광역응급상황실이 참여하는 진료 핫라인(Hot-line)도 가동한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을 운영한다.

광주기독병원 진료시간은 토요일 오전 8시30분~자정, 일·공휴일 오전 10시~자정, 광주센트럴병원은 토요일·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11시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 등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는 유진된다"며 "중증응급환자가 차질없이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벼운 증상이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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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