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희제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감독 이명우/제작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의 종영을 앞두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유희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에서 교도소 내 최고 권력자 도지태(김성규 분)의 믿음직한 오른팔인 '접골사' 역을 맡아 단번에 재소자들을 제압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희제는 연극 '호기심'으로 데뷔한 이래,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사생활' 등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그간 다양한 장르를 통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어느 날'에서 인상적인 삭발 비주얼과 서늘한 눈빛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던 유희제는 '접골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명에 걸맞는 무게감 있는 액션으로 교도소 스토리의 몰입감을 드높였다.
유희제가 연기한 '접골사'는 도지태의 명령이라면 불특정 폭행도 서슴지 않는 재빠른 실행력을 갖춘 인물. 유희제는 도지태의 눈짓만으로도 가차 없이 재소자들의 뼈를 부러뜨리는 접골사의 무시무시한 면모를 흔들림 없는 눈빛과 날카로운 몸짓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도지태의 담배 유통권을 침범한 자를 색출하는 장면에서 보여준 접골사의 냉랭한 표정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액션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김현수(김수현 분)를 괴롭힌 박두식(양경원 분)을 따로 응징하는 장면에서는 무자비한 폭행과 상반되는 태연한 표정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이렇듯 백 마디 말보다 존재 그 자체로 살벌한 카리스마를 뽐낸 유희제는 '어느 날' 속 하드보일드 교도소 세계관에 묵직한 공기를 더하며 극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유희제가 '어느 날'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해 이목을 끈다.
먼저, 유희제는 드라마를 끝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즐거운 현장에서 훌륭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여름, 답답한 마스크를 벗지도 못하고 비지땀을 흘리며 애써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는 말로 작품을 위해 촬영 내내 힘썼던 제작진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접골사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대사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도지태와 함께 김현수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 부분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힌 유희제는 "외향적으로 강렬하고 날카로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삭발을 선택했고 체중도 감량했다. 덕분에 화면으로 봤을 때 서늘하면서도 베일 듯한 날카로움이 잘 드러났던 것 같다"라며 캐릭터의 인상적인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들을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감독,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이명우 감독님은 인물 하나하나를 굉장히 사랑하는 분이다. 접골사 역시 감독님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잘 표현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말로 이명우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또, "김수현 선배님은 엄청난 스케줄에도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오히려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어주셨다"며 배우 김수현과 함께 촬영했던 훈훈한 현장을 떠올렸다. 더불어 "김성규 선배님과 거의 모든 촬영을 함께 했는데, 쉬는 시간부터 밥을 먹을 때도, 심지어 장난을 칠 때도 24시간 동안 도지태의 모습을 유지하셨다. 그래서 카메라 앞에 서면 그냥 도지태 그 자체였다. 정말 대단했다"며 배우 김성규와 '단짝 케미'를 선보일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어느 날'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향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연말은 가족들과 안전한 집에서 따뜻하게 보내신다면 행복도 안전도 따뜻함도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는 감사함과 다가올 연말 인사를 함께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어느 날'을 통해 개성 강한 비주얼과 막강한 존재감으로 신선한 임팩트를 선사한 유희제는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공개를 앞두고 있어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유희제가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매주 토, 일 0시 공개되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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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 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