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학 일정과 코바나 인수 톱니바퀴처럼 맞아들어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EMBA) 취득과 관련해 "'엄마찬스' '대표이사 찬스'로 부랴부랴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입학에 필요한 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입학 일정과 ㈜코바나의 인수가 톱니바퀴처럼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며 "김 씨는 어떻게 서울대 EMBA 지원자격을 아주 우연히 갖추게 되었을까가 오늘의 질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2009년 8월 학사학위, 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 임직원, 영어성적, 5년 이상 실무경력 내용을 담은 입시요강 및 일정을 공지한다"며 "공교롭게도 같은 해 9월 2일 김 씨는 ㈜코바나 대표이사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상의에 확인한 결과 공교롭게도 ㈜코바나는 2009년 9월30일, 25만원의 회비를 1회 납부해 대한상의 임의회원으로 가입했지만 그 후로는 한 번도 회비를 납부하거나 활동을 한 기록이 없다"며 "갑작스런 ㈜코바나의 인수와 ㈜코바나의 대한상의 회원가입은 상공회의소 회원으로서의 활동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코바나는 김 씨가 설립한 회사가 아니라 2007년 위모씨가 설립한 '제임스앤데이빗엔터테인먼트코리아'라는 회사를 김씨의 모친인 최은순씨가 주식 100%를 인수해 2009년 9월2일 ㈜코바나로 법인 명칭을 바꾸면서 감사로 취임하고, 같은 날 김 씨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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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