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위드 코로나 교육회복 시스템 강화"

공약이행·정보공개 종합평가 2년연속 최우수 등 성과 풍성
"미래 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편성"
"남은 임기동안 대전교육 한단계 업그레이드 최선".



"취임후 3년여 전 교육가족의 역량을 결집, 다양하고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에 따른 급변한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학습력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각종 성과를 거뒀으나 아쉬운 점도 있는 한해였습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7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올 한해를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대전 교육 발전을 위해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두번째 임기가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며 "내년 남은 임기동안에도 대전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설 교육감과 일문일답.

-내년 중점 추진 정책은.

"내년에도 교육 본질을 지켜나가는 가운데 쓰고, 철저한 학교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온전한 교육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
구체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변화에 발맞춰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운영하겠다. 미래 지능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 독서교육, 학교체육 및 예술교육, 국제교육을 강화하겠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교육회복을 위한 교육환경 시스템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 중심의 교육정책, 학교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으로 투명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결손 걱정이 많은데 교육회복 정책은.

"학습결손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도 총 1440억원을 투입, 올해 사업을 확대, '멈춤! 교육결손, 맞춤! 포용지원, 갖춤! 교육여건' 3대 지원방향, 9개 핵심분야, 71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 정착기에 집중 확대 지원하고 23년엔 학교 일상회복을 넘어 새 일상을 위한 교육활동 전반의 정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교육회복 주요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집중· 확대 지원하기 위해 한무릎공부방 확대, 튜터링 운영과 함께 자유학년제에도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심리정서와 사회성 회복을 위해 심리·정서 회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모든 학생에게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후 관심군 학생들에게 심리돌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격차 완화를 위해 학습교재구입, EBS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학습특별지원금 1인당 10만원을 한시 지원하고 블렌디드러닝 학습기반 조성을 위해 전자칠판, 스마트 단말기를 추가 보급, 오는 2023년까지 모든학교에 1인 1단말기 보급을 할 계획이다."

-재선 당선 후 성과는 무엇인가.

"지난 3년여간 대전교육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교육기회 균등 교육복지,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 경영 기반 조성에 힘을 쏟았다. 이런 노력들은 전국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유과학탐구대회 최우수상, 전국 학생통계활용대회 대상, 2021 신나는 SW·AI교육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전국 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 학생·담당자·기관 3개 부문 대상 수상,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로 이어졌다."

-임기 후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 코로나 19가 나타나면서 교육 시스템의 대전환기를 맞았다. 등교와 원격수업을 반복하면서 학생들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교육 회복 및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역량을 결집했으나 아쉬움도 남는다. 그동안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왔던 국내외 학생 체험 프로그램 및 국제교류 사업,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유의 장인 교육 박람회 등의 일부 대면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아쉬운 점을 최소화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취임 공약은 어느정도 이행됐는가.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공약사업 159개 중 137개가 완성됐고 임기말까지 추가 가능한 공약이 22개로 대부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공약사업은 대전시민과 약속으로 어떤 사업보다 중요하게 생각, 추진에 최선을 다해왔다.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SA(최우수)' 등급으로 성실한 공약이행을 공인받았다. 2년 연속 코로나로 공약사업 추진이 쉽지 않지만 사업방식을 유연하게 변경,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 19라는 어려움 속에서 학교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학생들을 잘 지도해 주신 교직원 및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학교 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고 원격수업, 등교수업을 열심히 해준 우리 학생들도 너무 고맙다. 새해에는 대전교육 가족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 대전교육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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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유상학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