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첫 들여와

화이자 '팍스로비드' 2만 회분 첫 배송받아
총리 "미국 이외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받았다"

이스라엘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음으로 들여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30일(현지시간) 팍스로비드 첫 물량을 인도받았다.

첫 배송분은 알약 2만 회분이다. 이스라엘은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10만 회분 구매 계약을 맺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이외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알약의 배송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우리의 도구 상자에 중요한 추가가 있었다"며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을 통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앞선 22일 이 약품을 승인했다.

팍스로비드는 임상시험에서 고위험 환자의 입원·사망에 90%에 달하는 예방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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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