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친환경 부표 보급, 미세 플라스틱 줄인다

2024년까지 기존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으로 전환
작년예산 51억 4700만원 보다 두배인 110억원 확보

전남 고흥군은 해양쓰레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미세 플라스틱 발생이 거의 없는 친환경 부표 보급에 나선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해양오염 방지 및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2022년 친환경 부표 사업을 신청·접수 중이다.

고흥군은 친환경 부표 사업을 위해 지난해 51억4700만 원보다 사업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난 11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어장관리법에 따라 어장 내 스티로폼 부표 설치가 단계적으로 제한됨에 따라 2024년까지 기존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양식어업, 어장시설, 어선·어구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부표 인증기준을 거친 제품이며, 오는 21일까지 고흥군청 해양수산과, 읍·면사무소, 수협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2022년 11월 13일부터는 수하식양식장 내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설치가 금지되기에 스티로폼 부표 처리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며 "폐스티로폼 부표가 이른 시일 내에 회수될 수 있도록 하고, 올해 안에 고흥군 굴 양식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먼저 교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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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