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806억원을 투입해 4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저발전 지역으로 선정된 제천과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는 전략 사업,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기반조성 사업, 행복마을 사업 등이 추진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 증대, 인구감소 대응,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에 중점을 뒀다.
전략·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중장기 핵심 과제다. 사업 기간은 5년이다. 기반조성과 행복마을 사업은 소규모 사업으로 1년 단위로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지역자원·특성을 반영하고 지역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군별 사업 19개를 확정했다.
제천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 조성, 보은 속리산 비룡호수 풍경단지 조성, 옥천 메가시티 미래첨단 광역교통기반 조성, 영동 초강천 빙벽장 관광 명소화, 증평 4C문화산업 플랫폼 조성, 괴산 메가파크로드 조성, 단양 도담지구 기반시설 조성 등이다.
올해 4단계 1차 연도 시행계획 수립과 함께 지방투자심사, 실시설계 등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지역의 핵심 거점을 마련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북의 100년 미래 먹거리의 기반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청주권과 비청주권 간 발전 격차가 지속됨에 따라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2007년부터 도내 저발전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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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