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373억원 투입

목포 대양산단 등 21곳에 신규 조성

전남도는 산업단지, 폐선부지, 주요 도로변 등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21곳에 373억원을 들여 차단 숲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대상지는 목포 대양산단 2㏊, 여수 율촌산단 2.5㏊와 국가산단 1㏊, 광양 제철소 4㏊, 순천 해룡산단 및 율촌 제1산단 등 6.1㏊, 곡성 오곡폐선부지 2㏊, 구례 양정 축산단지 1㏊, 화순 채광장 1㏊, 장흥 바이오식품단지 2㏊, 강진 칠량 농공단지 1㏊, 해남 구성지구 2㏊,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1㏊, 무안 남악철도변 3㏊, 함평 동함평산단 2㏊, 장성 황룡강 1㏊, 완도 완도항 1.7㏊, 신안 증도 4㏊ 등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숲이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의 숲은 경유차 27대가 연간 내뿜는 168㎏의 오염물질을 줄인다고 분석했다.

전남도는 신안 등 규모가 큰 대상지에 대해서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해 온실가스 감축 등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메타세쿼이아, 후박, 홍가시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수종과 경관미를 보여주는 수종 등을 중심으로 정원형 힐링 숲을 구상해 도민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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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