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 조성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
강원지역에 사는 국가유공자들이 묻힐 강원권 첫 국립묘지가 2028년 문을 연다. 오는 10월에는 국립묘지가 들어설 부지가 최종 선정된다.
국가보훈처와 강원도는 오는 20일 강원도청에서 강원권 국립묘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오는 7월까지 입지 선정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부지 적격성 평가를 통해 강원도 내 국립묘지 조성부지를 10월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설계와 인허가 용역은 2025년까지 완료된다. 국립묘지 공사는 2026년에 착공한다. 2028년 하반기에 2만기 규모로 강원권 국립묘지가 최종 개원할 예정이다
강원권에 거주 중인 국립묘지 안장대상자는 1만8000명(전체의 4.6%)이다. 이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되려면 강원도와 인접한 곳인 국립이천호국원 등 타 지역 국립묘지를 이용하거나 개인묘지에 안장돼야 했다. 최근 10년간 강원도 내 안장대상 사망자 중 타 지역 국립묘지에 안장된 비율은 57%였다.
보훈처는 "그동안 강원도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와 월남 참전용사 등은 국립묘지가 원거리에 위치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강원지역 국립묘지 조성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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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