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붕괴 우려·최첨단 장비 필요한 전례 없는 사고 현장
이용섭 광주시장이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중앙사고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19일 오후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 현장 브리핑 자리에서 "수색·구조·피해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는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서 발생한 고층 건축물 붕괴사고"라며 "추가붕괴 우려가 높고, 실종자 구조에 고도의 전문성과 첨단장비가 필요한 전례없는 사고 현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와 현장 복구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구조전문가와 최첨단 장비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관련 요청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201동 39층 옥상 타설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5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실종자 1명은 지난 14일 수습 직후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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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