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다문화가정에 친정국 출신 산모돌보미 파견한다

결혼이주여성, 고려인동포 여성 30명 모집

광주시는 출산 다문화가정에 친정국 출신의 산모돌보미를 지원하는 ‘산모돌봄서비스’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출산 또는 출산 예정 결혼이주여성이나 고려인 여성이다.


무료 서비스이며 가정당 하루 5시간 이내, 총 70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신청과 서비스 이용은 연중 가능하다.



산모돌보미는 산모의 친정국 출신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식사 등 영양관리, 세탁물 관리, 신생아 목욕 및 돌보기 등을 돕고 신생아의 건강관리 및 기본 예방접종 안내 등 육아에 필요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올해 산모돌보미로 활동할 결혼이주여성 또는 고려인동포여성 30명을 모집한다.

한국 거주 3년 이상 및 자녀 출산 후 1년 이상 된 여성으로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과 같은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19일부터 2월4일까지이며, 2월7일 면접을 통해 선정한다. 산모돌보미로 선정되면 35시간의 양성교육을 수료한 후 돌보미로 활동하게 된다. 산모돌보미에게는 시간당 1만1000원의 활동 수당과 교통비가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 신청 및 산모돌보미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북구 가족센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62-363-296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지원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209가정이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차지해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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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