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에 관해 대북 대화가 아닌 군사적 준비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시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미국을 위협하기 위해 이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배치했고 이젠 핵무기를 사용해 전쟁을 하고 승리할 수 있는 전술적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리시 의원은 "이런 시험은 미국의 동맹을 압박하고 미국이 공격에 대응할 수 없게 하려는, 북한의 발전하고 있는 능력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역사적으로 효과가 없던 '대화'가 아니라 미국과 동맹의 협력 및 강력한 훈련과 연습을 통한 군사적 준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시 의원은 "또한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와 더불어 강력한 핵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시 의원은 "노후화된 핵전력의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확장 억지력 제공과 긴장 확대 통제를 위한 자체 역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단일 또는 근본적 목적' 정책과 같이 우리의 핵 선언 정책과 관련해 극적이거나 위험한 변화를 일으키려는 움직임에 저항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 동맹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