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외국인 3차 접종 28% '저조'…확진률은 10% 상회

시, 백신 3차 접종 독려…2900명 문자 메시지

충북 청주시의 외국인 백신 3차 접종률이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청주지역 외국인의 백신 3차 접종자는 추계인구 2만3632명 대비 6773명(28.6%)에 그치고 있다.



전체 시민 접종률 46.4%에 비해 17.8% 포인트 낮은 수치다.

청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214명, 외국인 확진자는 638명이다. 외국인 확진 비율이 10%를 웃돈다.

감염 경로는 지역 내 접촉 546명, 해외 입국 92명이다.

시는 외국인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자 백신 3차 접종 독려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에는 외국인 3차 접종 미예약자 5000여명 중 문자수신 동의자 2923명에게 백신 접종 독려 메시지를 보냈다.

등록외국인은 온라인(ncvr2.kdca.go.kr) 사전 예약으로 간단히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콜센터(1399)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를 통한 전화·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임시관리번호를 분실한 외국인은 거주지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도 백신 접종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며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의 3차 접종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