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경기 화성 확진 농장 역학검사 과정서 발견
약 12만 마리 사육 중…반경 500m내 14만 마리 사육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12만 마리가 사육 중이었다. 반경 500m 이내 가금 농가에서는 14만 마리를 사육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역학 관련 농장·시설·차량에 대한 검사 및 이동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산란계 농장은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 역학 관련 농장 정밀검사 과정에서 조기 발견됐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기 차단을 위해 농가·관계기관이 함께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가금 농가의 소독·방역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뒷문 폐쇄와 함께 외부 울타리, 차량 소독시설 등 방역 시설이 적정한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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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